전문가가 필요할까
비즈카페가 제미나이 울트라 사용기를 이야기하면서 지식과 같은 역량이 요금제에 따른 컴퓨팅 파워의 차등으로 사회에 나타날 거라고 했다. 어떻게 쓰는지에 따라, 누군가는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 거다. 비즈카페는 제미나이를 개인 교수로 쓴다고 했다. 집에서도 박사급의 전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시대다.
앞으로 전공이 중요할까? 지금은 한 사람에게 전문화된 지식을 요구하고 그런 사람이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. 분업화된 지식은 각 전문가들의 토론으로 논리를 구체화하고, 민주적인 방식으로 의사결정을 했다. 이게 지금의 인류가 방대한 지식을 다루는 방식이었다.
교수급 전문 지식을 한 달에 18만 원으로 내가 잘 묻기만 한다면 얻을 수 있다. 지금은 기존과 같은 방식의 전공 구분이 오히려 방해가 되는 것 같다. 앞으로 필요할지 안 할지도 모를 전공 과목들을 들으면서 한 분야의 전문가로 서기보다, 당장 내가 궁금하고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여러 분야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다루고 엮어서 내가 생각하는 세계를 그려야 한다.
호기심이 드는 질문에 꼬리를 물면서 배울 때 가장 효과적으로 배울 수 있다. 그리고 당장의 필요를 충족시켜주면 학습 능력은 배가된다. 이것이 여러 분야의 전문 지식을 충분히 함께 다룰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생각한다.